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은 3일 오전 이마트 안양점을 찾았다. 안양점은 노동조합 결성과정에서 회사 쪽 노조 탈퇴 공작에 항의하며 이병욱 지회장이 음독 자살을 기도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된 사업장이다.

현재 이 지회장은 병원치료 중이며, 노조는 부당노동행위 가해자인 간부들 징계와 치료비 등을 요구하며 회사 쪽과 갈등 중이다.

김종훈 의원은 이날 노조와 근로감독관, 회사 측을 차례로 만나 중재에 나섰다.

이재신 수석부지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사회가 노조할 권리를 이야기하지만, 아직까지 노조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며 “사회가 노조결성을 적대시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김진형 과장에게도 “현장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서 사건이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

안양점 송종남 대표이사와는 “회사 쪽도 이 사건이 오래가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사회적 무리를 일으키지 않도록 노조와 성실하게 대화 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