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사회의 청렴도가 2017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최하위(5등급)로 공직유관단체 38개 기관 중 35위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국회 농해수위, 전남 영암무안신안)

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8.46(2등급, 우수)에서 2016년 8.34(3등급, 보통), 2017년 7.65(5등급, 최하위)로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외부청렴도 8.08(5등급), 내부청렴도 7.73(3등급), 정책고객평가 6.83(4등급) 등 모든 항목에서 청렴도가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마사회 직원들의 비위행위(견책이상 징계)도 2016년 이후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2016년 11건 → 2017년 15건 → 2018.6월 17건으로 전체 징계건수도 증가했지만, 성희롱, 성추행 징계건수도 16년 (1건), 17년 (1건), 18년 상반기에만 벌써 3건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근 6년간 징계자도 총 562명으로 연평균 93명에 달했으며, 그 중 면직처분은 4명(횡령, 뇌물수수, 성희롱, 금품수수), 정직9명(금품수수, 성희롱 등)등으로 밝혀졌다.

“ 한국마사회는 국민들로부터 사행성 사업을 하는 기관으로 인식되어 있어, 기관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는 어느 공기업보다도 절대적으로 높은 청렴성이 요구된다”며 “그러나 모든 항목에서 청렴도가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직원들의 비위행위도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17건이나 발생해, 직원들의 공직기강과 도덕적 해이가 위험 수준에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한국마사회의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자정노력, 내부단속 강화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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