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산업이 위기라는 끊임없는 걱정 가운데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전해질 전망이다.

농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오영훈 의원(제주시을)

이 10월 26일 농림축산식품부 종합감사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하고,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제주산 당근·무에 대한 농산물 재해보험 품목 확대·적용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제주산 당근과 월동무 재배농가들은 오랫동안 농작물재해보험 적용 대상으로 지정해줄 것을 계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그러나 매년 농작물재해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자연재해 피해 시 농가 부담이 가중되어 왔다. 그동안 제주도내 당근· 무 주산지인 구좌·성산·표선 등의 지역 농가들은 여름철 집중호우 등의 이상기후로 경작지 침수 및 농작물 유실 등의 피해를 자주 입어 농작물재해보험 대상에 포함해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매번 무산되면서, 실망감만 커진 상황이었다.

오영훈 의원은 제20대 하반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배정 받자마자 최우선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 농민들의 ‘실망감’을 전달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에서 김현수 차관에게 재해보험 품목 선정을 요구했고, 김 차관은 “빠른 시일 내에 월동무와 당근도 재해보험 대상으로 포함시키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끌어냈다

또한, 국정감사에서는 이개호 장관에게 “반드시 제주농업인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제주산 당근과 월동무가 반드시 재해보험 품목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 조만간 개최되는 심의위원회에서 “반영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은 “금번에 모든 역량을 다 쏟아서 그동안 지체되는 제주산 당근· 월동무에 대한 재해보험 품목 적용을 이끌어내어,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인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금번 건의문은 지난 10월 21일 제주 구좌농협(조합장 부인하)에서 개최된, (사)제주당근연합회 임원들과 관련 농협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작성된 것이다.

저작권자 © 의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