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시 바람길 숲 조성 사업비 확보

정운천 국회의원(바른미래당, 전주시을)은 11일 산림청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에 전주시(백제대로 10ha, 팔달로 6ha, 소풍길 4ha 등)가 선정돼 바람길 숲 조성을 위한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운천 국회의원(바른미래당, 전주시을)

산림청은 산업화·도시화의 영향으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미세먼지 피해·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생활권 도시 숲 조성 확대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전주시 등 10개 도시를 선정했다.

외곽산림과 산재된 도시 숲을 연결하는 선형의 숲을 조성해 도시 외곽산림에서 생성되는 맑은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도심의 대기정체를 해소해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조기에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는 분지형의 지형적 특성으로 기압흐름 정체와 도시개발에 따른 건축물 밀집으로 인공열 증가, 대기질 악화 등 잦은 열섬 현상과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 감소까지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쳐왔다.

정운천 의원은 전주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바람길 조성 사업 필요성을 김재현 산림청장을 직접 만나 설명하는 등 전주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년 연속 예결위원으로서 심도 있는 국가예산 심의는 물론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예산까지 꼼꼼하게 챙겼다는 평가다.

“전주시는 잦은 열섬 현상과 미세먼지 발생으로 전국적으로 ‘제일 더운 도시’라는 오명과 미세먼지 오염도가 타 시도 보다 높아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위협해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 숲에서 부는 힐링 바람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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