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최초로 3 D 입체 안경을 쓰고 실제와 같은 가상환경에서 영어를 배워볼 수 있는 디지털 영어 체험교실이 나왔다.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대표 최영준, 이하 어드밴텍)는 산업용 컴퓨터를 활용한 전자칠판과 3D 시스템, 키오스크 등 최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다채로운 영어 체험 학습이 가능한 ‘3D 입체 영어 체험교실’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어드밴텍은 향후 이 시스템이 교육인적자원부가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영어전용교실에 도입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스템은 어드밴텍의 최신 IT 기술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체험 교실이다. 새로운 IT솔루션인 3D 영어 콘텐츠, 모니터 위에 직접 판서하고 필요한 자료는 즉시 서버로부터 불러와 멀티미디어 학습이 가능한 전자칠판, 콘텐츠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활용했다. 특히 3D 영화를 볼 때 사용하는 입체 안경을 통해 영어 체험의 기회를 무한 확장할 수 있어 아이들의 효과적인 흥미 유발도 기대된다.

‘3D입체 영어체험교실’은 3D 캐릭터와 다양한 IT 도구의 사용으로 놀이와 표현을 강조하는 Fun English 환경을 제공해준다. 즉 입체영상으로 재현해 낸 ‘3D 가상영어교실’과 콘텐츠를 준비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준비실’, 학생들의 교류를 통한 다자간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이론학습실’로 구성해 영어학습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

어드밴텍의 김성진 부장은 “산업용 컴퓨터를 활용한 전자칠판을 교육 시장에 공급하면서 영어 체험 교실에 IT를 접목시켜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콘텐츠 중심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2010년까지 10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추산되는 u러닝 시장에서 산업용 컴퓨터에 기반한 다양한 IT 기술을 선보여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인테리어 위주의 지루한 영어 체험은 가라. 3D가 온다.

올 초부터 속속 등장하고 있는 영어체험교실은 사실 ‘외국같은’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만드는 것에 치중해왔다. 하지만 뉴욕 시내 거리나 공항 입국장 전경이 담긴 인테리어는 한두번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금세 식상해지는 것이 단점. 어드밴텍은 이에 착안해 3D 입체영상을 도입, 보다 더 현실에 가깝게 아이들을 재미있는 영어의 세계로 인도한다. 3차원 3D 입체 영상은 실제 배경을 3D 그래픽으로 재현해2차원의 그림과는 달리 실제로 사람이 느끼는 것처럼 현실감을 높여준다. 또한 학생들에게 친숙한 3D 캐릭터를 등장시켜 실제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동영상 배경을 제공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학습 효과 최대화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만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 73억원씩 1,168억원을 영어전용교실 설치에 지원했다. 교실 두 개를 영어마을처럼 리모델링 하는데 드는 비용은 5천만원 정도. 그러나 이러한 인테리어는 학생들의 상상력을 제한하고 정작 교체는 힘들어 비용 대비 효용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돼왔다.

 이에 반해 디지털 영어체험교실은 하드웨어보다는 학생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콘텐츠 중심의 교육에 초점을 맞춰 기존 영어체험 교실 대비 최소 30% 이상 예산을 대폭 낮췄다. 즉 영어권 문화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기존 영어마을 구성 방식 대신, 디지털 가상체험학습 코너를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콘텐츠와 첨단 언어학습 장비로 학습 효과를 최대화한 것. 학교에서 최신 시설로 제공하는 영어교육은 결국 학원의 교습을 능가하는 양질의 교육 효과로 사교육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교실, IT를 만나 u러닝으로 간다.

IT 기술의 진보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만나 ‘u러닝(Ubiquitous Learning)’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시장을 만들어냈다. 기존의 e러닝이 단순히 인터넷 상에서 동영상 강의를 보는 수준이라면, u러닝은 키오스크나 PDA, 컴퓨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본인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부분의 공부를 할 수 있는 학습 형태다.

어드밴텍의 ‘3D디지털 영어체험교실’은 유비쿼터스 시대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학습을 할 수 있는 u러닝을 위한 시스템이다. 영어발음과 내용을 상호 평가할 수 있는 능동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IT에 친숙한 요즘 학생들에게 신선한 재미로 다가가도록 했다.

저작권자 © 의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