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성공 기여 위해 입당…새로운 자극 되겠다!
이용호·손금주 의원은 민주당 당색인 파란색 넥타이를 맨 채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남북한 역사가 새로 쓰이고 있고 민생 경제는 시급한 상황"이라며 "현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고 국민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현 정부 집권 3년 차를 두고 정치·경제·사회적으로 갈등은 심화되고 있고 현 정부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작은 힘이나마 실어줘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는 "어디에 있든 당당하게 할 말은 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현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부·여당이 초심을 잃지 않도록 새로운 자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손 의원도 "민주당 입당을 통해 책임 있게 현실을 변화시키는 정치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혼란스럽고 어려운 지금의 현실을 민주정치, 민생정치, 통합의 정치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민주당과 함께 그 길을 걸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에 무소속의 길을 포기하고 당직을 갖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여전히 정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타협과 협조의 정치로 민생을 살필 수 있다고 믿는다"며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는 두려움도 있지만 초심을 잃지 않는 굳건한 정치로 의연하게 걸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지역주민들에게 민주당으로 입당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많이 받았고, 그런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였다"면서 "(당과) 직간접적으로 교감을 해왔고 입당의사를 밝힌 게 지금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며 입당 사유를 설명했다.
손 의원도 "무소속이 된 이후 계속해서 지역주민과 토론을 하고 의견을 들었다. 어떤 형식의 길을 걷는 게 우리 지역과 나라를 위해 보탬이 될 지 고민했고 오늘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민주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자역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입당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들의 입당으로 민주당은 131석으로 늘었다.
한편 국민의당 소속이던 이 의원과 손 의원은 올해 2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합당에 반대해 탈당한 뒤 약 10개월 간 무소속으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