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의원, 기재부 국고국 작성 문건과 구체적 대응방안 실제 실행에 옮겨, 국정조사 해야
심재철 의원, 기재부 국고국 작성 문건과 구체적 대응방안 실제 실행에 옮겨, 국정조사 해야
  • 이익준 기자
  • 승인 2019.01.0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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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복인 사장 연임에 반대한 기업은행, KT&G의 주거래 은행에서 탈락했다는 후문...

심재철 의원은 최근 신재민 전 사무관이 폭로한 『KT&G 관련 동향 보고』와 관련 이 문건을 실제 당시 기재부 국고국의 출자관리과장이 작성했음을 확인하였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구 을)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구 을)

심 의원은 단순 동향뿐만 아니라 KT&G 사장 교체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이 작성되고 문건에 적시된 제시 방안이 실제 실행되었음을 볼 때 그 실행 경위와 배후가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2018년 5월 23일 KT&G 동향보고서를 공개하고 이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바 있다. 심 의원이 당시 공개한 기재부에서 작성한 문건에는 작성배경에 “KT&G 백복인 사장 및 이사진 임기만료(‘18.3월)에 따른 후임 사장 선임 및 사외이사 구성 등 관련 동향 및 향후 대응방안 보고”라고 적시되어 있었다.

또한 문건에는 “현 사장의 연임선언 및 공모절차 없이 재신임 결정 전망이 우세하며, 향후 이사회 개최 및 사추위 구성 등을 통해 현 사장을 재신임 및 단독후보로 추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적시되어 있었다.

문제는 당시 기재부에서 작성한 문건이 단순한 동향보고를 넘어서 민간회사 사장 교체를 위한 구체적인 정부의 대응방안까지 작성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문건에는 “현실적으로 정부의 사장 선임과정 개입은 불가능”으로 밝히면서도 “(1)기업은행(7.8% 지분)을 통해 사추위의 투명·공정한 운영을 요구할 수 있으며, 기업은행이 주주권을 행사하여 구체적 사추위 위원 명단 및 향후 진행절차 등에 대한 공개 요구” 등이 가능하다고 적시되었다.

또한 “(2)외국인 주주(54%)의 의결권 대행사(ISS) 등 우호세력 확보를 통해 외부인사 CEO영입 필요성을 설득”하는 방안 등 구체적인 대응방안까지 제시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문건에는 정관상 이사회 이사는 총 10명까지 선임이 가능하나 현재 총 8명인만큼 사외이사 2명을 추가 선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히는 등 사장 교체를 위한 정부의 다각도 대응책이 나와 있다.

KT&G측에 정관상 추가선임이 가능한 이사 2인을 충원할 것을 요구해 사외이사 추천을 위한 주주제안권을 행사하고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위한 집중투표제 실시를 요청 하는 등 구체적인 대응방안이 작성되어 있다.

의원실에서 파악한 바에 따르면 기재부가 해당 문건을 작성한 것은 지난 2018년 1월이며, 문건은 단순한 참조용이 아니라 문건에 적시된 대응방안대로 실행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의원실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실제 기업은행은 2월 2일 KT&G 지분의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하고 000숭실대 교수와 000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한 것으로 밝혀졌다.

심 의원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민간회사인 KT&G의 사장 교체와 관련하여 기재부에서 문건을 작성했다고 시인했다”며 “이렇듯 기재부가 민간회사의 사장 교체를 위해 불법적으로 개입한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익을 위한 내부고발자를 고발하며 겁박하고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재부가 신재민 전 사무관의 양심고백과 관련하여 실제 문건을 작성한 기재부의 책임자를 처벌하지 않고, 오히려 내부고발자를 고발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내부고발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대선 공약과 정면으로 위반된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이는 국정농단에 버금가는 탈법을 정부가 한 정황이 농후하며 내부고발자에 대한 압박과 증거인멸이 진행되기 전 국정조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문건을 작성한 책임자에 대한 처벌과 함께 보고 여부, 기업은행을 비롯해 청와대가 실제로 KT&G 사장교체를 위해 불법적으로 관여했는지에 대한 국민적인 의혹 해소를 위해 국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백복인 대표이사의 연임에 반대했던 기업은행은 오랬동안  KT&G의 주거래 은행이었던 지위를 상실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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