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후보는 선거인단(5만3185표), 여론조사 결과 환산득표수(1만5528표)를 합산한 결과 총 6만8713표를 얻어 당선됐다. 득표율은 50%를 기록했다.

오 후보는 선거인단 2만1963표, 여론조사 결과 환산득표수 2만0690표를 합산한 결과 득표율 31.1%에 해당하는 4만2653표를 얻었다.

김 후보는 선거인단 2만955표, 여론조사 결과 환산득표수 4969표를 각각 획득해 총 2만5924표로 득표율 18.9%로 집계됐다.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된 황교안 대표가 최고위원 당선자들과 손을 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광림, 김순례, 조경태 최고위원, 황교안 대표, 정미경, 신보라 최고위원. 2019.02.27.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된 황교안 대표가 최고위원 당선자들과 손을 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광림, 김순례, 조경태 최고위원, 황교안 대표, 정미경, 신보라 최고위원. 2019.02.27.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된 황교안 신임 당대표는 27일 "한국당을 다시 일으키고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길에 제 모든 걸 바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김순례 의원들의 징계 처리 여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황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출 직후 수락 연설을 통해 "오늘 저는 자유한국당 당원 동지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받았다"며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큰 기대와 성원, 새로운 정치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저 황교안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며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뛸 수 있는 젊고 역동적인 나라를 만들고, 국민의 행복이 나라의 동력이 되는 초일류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승리의 기쁨은 지금 이 자리로 끝내겠다. 이 단상을 내려가는 순간부터 문재인 정부 폭정에 맞서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교체를 위해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국민 속으로 들어가 정책정당 민생정당, 미래정당으로 자유한국당을 과감하게 바꿔나가겠다"며 "혁신의 깃발을 더욱 높게 올리고 자유우파의 대통합을 이뤄내 승리와 영광의 그날까지, 자유대한민국을 새롭게 세우는 그 날까지 동지 여러분과 함께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했다.

보수 통합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금 한국당에 계파는 없어졌다. 되살아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당이 튼튼하게 바닥을 다스리고 이를 토대로 외연을 넓혀가는 이런 일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이들을 많이 모실 수 있고 다양한 계층, 여러 전문가가 함께하는 것을 통해 점차 통합의 확산을 이뤄가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중도 확장성 등 문제에는 "우리 당 안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인재들이 많다. 이분들과 함께 중도 통합 등을 다 같이 이뤄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함께 하면 정말 우리 당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외연을 넓혀가는 길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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