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국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슬로건을 앞세우며 '뷰티풀 코란도'를 출시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연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제공] 쌍용자동차

 

쌍용차는 26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뷰티풀 코란도의 내·외관과 성능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 쌍용차 전시장은 이날부터 계약을 시작하고, 차량 인도는 다음달 초 연휴 이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 사장은 "지난해 쌍용차는 '티볼리'와 '렉스턴' 등 주력모델들의 선전으로 내수에서 9년 연속 성장세를 달성하며 명실공히 국내 3위 입지를 굳혔다"며 "티볼리부터 시작된 쌍용차의 주력 SUV 라인업이 오늘 완성됐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쌍용차는 SUV 전문기업으로서 국내에서 정통 SUV의 명맥을 지금까지 이어왔고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해당 세그먼트에서 1등 브랜드로 위상을 높여온 것처럼 코란도 역시 차세대 전략모델로서 준중형 SUV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며 "내수와 수출을 합쳐 연 10만대 판매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수출시장이 여러가지 면에서 안 좋은 상황인데 주력 수출시장인 유럽 등에서 신차를 앞세우는 판매 전략으로 '코란도 10만대·티볼리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란도는 1983년 브랜드 론칭 후 '2030 세대의 꿈', 혁신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스포츠', '투리스모' 등 다양한 모델들을 출시해왔다.

'코란도 C' 출시 후 8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한 코란도는 프로젝트명 C300으로 개발에 착수, 매력적인 스타일에 최신 기술을 집약시켜 완성한 차세대 전략모델로 약 4년 동안 3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한 야심작이다.

중·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사양들을 대거 적용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는 가치를 제공하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것이 쌍용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고성능 파워트레인과 쌍용차 고유의 '스마트 AWD'로 전천후 주행성능을 자랑하며, 치밀한 NVH 설계로 탁월한 정숙성도 확보했다. 동급 최고 수준의 탑승공간, 아이디어 넘치는 수납공간을 통해 패밀리카로서 뛰어난 상품성 역시 제공한다.

인테리어는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1∙2열 탑승자간 거리 최대)을 확보하며 탑승객의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4방향)가 동급에서 처음으로 적용됐으며, 1열 통풍시트는 시트쿠션과 등받이 2곳(경쟁모델 쿠션에만 적용)에 블로워모터를 적용해 여름철에도 쾌적한 주행을 선사한다.

코란도의 동급최대 551ℓ(VDA 213 기준) 적재공간은 매직트레이를 활용해 다양하게 연출,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골프백 4개(또는 유모차 2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고 19㎝(상하폭 기준)의 럭키스페이스에 소품들을 깔끔하게 분리수납할 수 있게 했다.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개발된 1.6ℓ 디젤엔진과 글로벌 46개 메이커의 다양한 모델을 통해 검증 받은 아이신(AISIN AW)사의 'GENⅢ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136ps/4000rpm, 최대토크 33.0㎏·m/1500~2500rpm으로 국내 1.6 디젤엔진 중 가장 강력한 토크성능을 발휘하고, 고성능 모델에 주로 사용되는 패들 쉬프트를 적용해 스포티한 주행 역시 할 수 있다.

코란도에는 상용화 최고 수준인 레벨 2.5 자율주행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받는 첨단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이 적용됐다.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선행차량과 차선을 인식해 자율적으로 정차와 출발, 차로중심주행을 할 수 있는 '지능형 주행제어(IACC)'와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RCTAi)', '탑승객하차보조(EAF)' 등이 동급최초로 탑재됐다.

한편 뷰티풀 코란도는 '샤이니'·'딜라이트'·'판타스틱' 등 3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2216만·2543만·2813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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