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참에 '국회의원 연봉도 연동형, 정당 국고보조금도 연동형으로' '연동형'으로 전면적인 정치개혁을...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것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자신들의 기득권이 무너질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정당득표율대로 의석이 배분되면 유권자들은 문제해결능력이 있는 유능한 정당을 찾을 수밖에 없다. 그것이 자유한국당이 '연동형'을 두려워하는 이유이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이 '연동형'을 두려워하는 잠재의식속에는 '연동형'이 선거제도를 넘어서서 더 확산되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깔려 있을 것이다.

국회의원도 일한만큼 연동해서 연봉을 받게 된다든지 하는 식으로 국회의원 연봉체계가 바뀌지 않을까? 라는 두려움이 있을 것이다. 국회의원에게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적용되고, 노동자 최저임금이나 평균임금에 연동해서 국회의원 연봉이 정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자유한국당이 '연동형'을 두려워하는 이유일 것이다.

또한 정당에게 지급되는 국고보조금도 진성당원들의 당비와 '연동'해서 지급하게 되면 진성당원 체계가 약한 자유한국당으로서는 정당 국고보조금이 줄어든다는 두려움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있는 독일의 경우에는 당원들이 내는 당비와 국고보조금을 연동시키는 '매칭펀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자유한국당의 두려움 때문에라도 '연동형' 개념은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 '연동형'은 한국정치를 바꿀 수 있는 '신의 한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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