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국당 의원들과 공수처법안을 반대하는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사개특위를 열려는 이상민 위원장(왼쪽)을 막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국당 의원들과 공수처법안을 반대하는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사개특위를 열려는 이상민 위원장(왼쪽)을 막고 있다.

사개특위는 이날 오후 9시께 국회 본관 220호에서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며 위원들에게 참석해달라고 공지했다.

이상민 사개특위 위원장은 오후 8시55분께 회의실 앞에 도착했지만 한국당 의원들이 "헌법 수호"를 거듭 위치며 이 위원장을 밀어내 회의실 진입에 실패했다. 

운영위 회의실 앞에서 대기 중이던 유승민 전 대표 등 바른미래당 내 옛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도 합류해 이 위원장과 박주민, 표창원 의원을 막아섰다.

이에 휠체어를 타고 있던 이상민 위원장이 밀리며 돌아서자 한국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현재도 20여명이 회의실 앞을 지키며 "헌법수호 독재타도"를 외치고 있다.

문희상 국회 의장이 패스트트랙 법안접수를 위한 경호권을 발동한 가운데 25일 저녁 국회 의안과 앞에서 자유한국당 의원 및 당직자들이 법안접수를 시도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경호처 직원들과 충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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