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입법학회가 발간해온 학술지 '입법학연구'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선정됐다.

한국입법학회(회장 임지봉)가 발간해온 학술지 <입법학연구>가 등재후보지에서 11월 1일자로 등재지로 격상됐다.

입법학 분야는 법해석학적 한계를 극복하고 좀 더 다양한 사회과학적 연구방법론에 기반하여 법제와 입법의 품질을 높이는 것을 주요 연구대상으로 삼고 있다. 입법과 법제를 중심으로 법학, 행정학(정책학, 재정학), 사회학, 경제학 등의 통섭적 연구를 지향한다. 달리 표현하면 법제학, 법정책학이라 할 수도 있다.

국내에서는 최대권 전 서울대 교수, 임종훈 전 홍익대 교수 등이 주도하여 지난 20여 년간 국내에 입법학 연구의 중요성을 확산시키는 데에 크게 공헌해 왔다. 이어서 홍완식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음선필 홍익대 법과대학 교수, 성균관대 배병호 교수 등이 입법학회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학문적 범위와 이론 체계가 어느 정도 정립되는 단계에 진입했다.

국회의 역할과 지방의회의 역할 등이 확대되면서, 학제간 융합 성격을 갖고 있는 입법학에 대한 일반 연구자들의 관심도 점증하고 있다.

중진 연구자로는 최윤철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수철 전 국회 수석전문위원 등이 활약중이고, 신진연구자로는 이경선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대우교수, 김세진 전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고인석 호서대 교수 등이 있다. 

학문은 소수에 의해 독과점될 수 없다. '입법학연구'는 새로운 연구자의 참신한 원고를 기다리고 있다.  

(입법학연구 원고 투고 문의 : kolex1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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