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기 부시장 차명회사 운영 의혹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 ( 대구 중구 남구 )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 ( 대구 중구 남구 )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민주당 주선으로 청와대 장환석 행정관을 만나 상의한 후 ‘울산 공공병원을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고 밝혔다.

김현미장관, 김영춘 해수부장관도 만났다고 했으나 국토부 관련사항, 해수부 관련 사항은 공약에 들어가지 않았으며, 청와대와 정부가 울산시장 공약을 뒷받침해 준 것으로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해 협조한 장환석 행정관을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할 예정임을 밝혔다.

경찰은 송병기 부시장이 청와대 최초 제보 이후 경찰 참고인 조사 때(2017.12.7.) ‘전직 공무원 출신’‘김OO’ 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도록 하여 송병기 부시장이 드러나지 않게 은폐했고 성해구 경위 재판 때 나온 정인만 지능범죄수사대장이 성해구 수첩에 적힌 ‘12월 7일 송국장 14시’의 송 국장이 다름 아닌 송병기 부시장이라고 밝혀 제보자의 실체가 드러났다.

지난 6일 송병기 부시장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음과 동시에 송 부시장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 당했다.

하지만 압수수색 한 시간 전쯤 송 부시장의 비서가 집무실에 들어가 서류를 정리했고 비서가 검찰의 압수수색 계획을 사전에 알고 대비한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송 부시장은 울산발전연구원 공공투자센터장 재임 시절 도시개발회사 ㈜선일이엔씨 부설연구소장을 맡았으며, 이 회사의 지분을 상당히 가지고 있으며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실질적 오너라는 의혹이 있다.

곽상도 의원실 제공
곽상도 의원실 제공

송 부시장이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비했다면 송철호 후보 선거관련 자료를 이 회사에 숨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송 부시장 측이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비했던 것처럼 ㈜선일이엔씨도 압수수색을 대비하지 않았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이광철 민정비서관에 대한 사항은 백원우 민정비서관의 별동대원이었던 A수사관이 스스로 목숨을 버리기 직전 이광철 민정비서관으로부터 집요하게 연락을 받았고 이 때문에 괴롭다며 주변에 울면서 토로한 적이 있다고 하며, 지난 5일 이광철 비서관은 이에 대해 본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며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으나, 지금까지 전혀 소식이 없는 입장이다.

A수사관을 사망에 이르게 한 실체를 밝힐 수 있다면 이광철 비서관이 제기하는 민형사상 책임 요구에 기꺼이 협조하겠다는 곽상도 의원의  입장이다.

아울러 청와대는 이광철 비서관의 휴대전화 감찰 결과를 속히 공개해 주시기 바라며 특히, 이광철 비서관이 A수사관과 마지막 통화한 시점이 언제인지, 무슨 내용의 대화를 나눴는지, 누구의 지시를 받아 A수사관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한 것인지도 밝힐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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