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1월 특별장학 결과 발표를 통해 인헌고 정치교사들 편을 들며 인헌고 사태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교육청으로부터 ‘우리는 인헌고 학생을 보호하지 않겠다. 라는 암묵적 대답을 들은 인헌고는 사상 주입 피해 학생들에게 징계 처분을 내렸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여명 의원 (비례대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여명 의원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이에 학생들이 학교 앞에서 텐트를 치고 밤을 지새우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들이 학교에 원하는 것은 그저 정치교사들과 교장의 사과였을 뿐이다. 

한편 “너 일베니?” 라고 사상 주입 교육을 반대하는 학생에게 반사회적 사이트로 알려진 ‘일간베스트 유저’ 낙인을 찍은 ‘그 교사’ 가 서울시교육청의 여러 특혜를 받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그 교사는 △2019년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과의 혁신학교 교원 대상 첫 해외출장 대상자였다.  △또한 인헌고 학생들의 제보에 따르면 아들이 2017년-2019년 사이 인헌고에 뮤지컬 시간강사로 근무 했다.

여 명 의원실이 추가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그 교사’ 의 아들은 엄마가 2012년부터 재직중인 인헌고에서 2016년에도 ‘독서치료사’ 로 근무한 사실이 확인 됐다.

또한 인헌고는 그 강사를 2017년 뮤지컬강사로 채용할 당시 ‘공립학교 계약제교원 운영지침’ 을 다수 어긴 것으로 보인다. 

인헌고에 따르면 2017년 뮤지컬 강사 채용 당시 경쟁률은 5:1이었으나 학교는 여명 의원실의 공립학교 계약제교원 운영지침에 따른 채용 관련 요구자료 제출에 대해 ① 공고문이 없어졌다는 이유로 제출 안 함 ② 심사위원 명단·심사회의록 및 채점표 전무 ③ 그 강사 근무실적표 제출 안 함.

한편 서울시교육청 노사협력담당관실은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여명 의원실의 ‘인헌고 내 친인척 계약직 직원 채용 현황’ 자료요구에 대해 “해당사항 없음” 으로 허위 자료를 제출 했다. 이는 지방자치법 위반으로 여명 의원은 내주에 서울시교육청 노사협력담당관실을 고발할 예정이다.

노사협력담당관실은 여명 의원실의 ‘인헌고 내 전교조 현황’ 자료요구에 대해서도 전교조 소속 교사들의 심각한 명예훼손 가능성이라는 표면적 이유와 전교조 측에 감히 공문을 보낼 수 없다는 실질적 이유로 서울시민의 알권리를 대변하는 시의원의 자료요구를 묵살한 바 있다.

또한 여명 의원실은 서울시 혁신학교를 대상으로 친인척 채용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해 공립학교 내의 사각지대에 특정 교원 세력이 특혜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여명 의원은 “정치 사상 교육이 싫다고 절규하는 학생들에게 서울시교육청은 외려 가해자인 정치교사들 편을 들어줬다. ‘왜저럴까’ 생각해 본 바 조희연 교육감과 뜻을 같이하는 ‘그 교원 노조세력’ 에 지분이 큰 교사들이 인헌고에 또아리를 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실제로 모 교사와 서울시교육청의 관계를 본 바 여러 혜택의 대상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든 것이 우연의 일치일까? 자료들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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