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기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익일 오전 10시30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206호)에서 4월 총선 불출마 취지의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관으로 입각한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박영선 장관으로서는 직무를 수행하면서 어느 정도 성과를 보여야할 상황이고, 부동산시장 문제가 첨예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현미 장관도 매듭을 짓는 과정이 필요하며, 교육분야도 굵직한 현안들이 잔뜩 적체되어 있어 유은혜 장관의 선택 여지도 좁아진 탓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그러나 이보다 더욱 큰 이유는, 적절한 후임 장관 후보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고, 후보자를 찾는다해도 총선을 앞두고 인사청문회 국면이 조성되는 것이 현 정부로서는 매우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이라는 시각이 크다. 

한편, 김현미, 유은혜 장관의 불출마가 익일 공식화될 경우, 두 장관의 지역구인 고양시의 지역정치 지형도 엄청난 연쇄적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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