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에서 3선 도전에 나서는 자유한국당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이 선거 펀드를 조성한다.
이 의원은 시민 정치 참여 유도와 투명한 선거 자금 마련을 위한 선거 펀드를 오는 24일 출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모금은 내달 24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하며 목표 모금액은 1억원이다. 펀딩한 유권자 등은 오는 6월20일 소정의 이자를 가산한 투자금을 돌려받게 된다.
이 의원 선거 펀드의 이름은 시민 공모를 통해 정할 계획이다. 오는 23일까지 이 의원 페이스북 계정에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명칭 공모에 응모할 수 있다.
그는 "시민에게 빌린 자금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거를 치를 것"이라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해 충주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 공천 절차와 임시국회가 끝나는 내달 초 공식 등판할 계획이다.
충주 출신인 그는 충주중과 청주고, 고려대를 나왔다. 제23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충북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제2차관을 지낸 뒤 2011년 지방선거에서 충주시장에 당선했다.
2014년 윤진식 전 의원의 충북지사 선거 출마로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이 의원은 2016년 제19대 총선에서 재선 고지에 올랐다.
이익준 기자
lee@icounci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