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막말' 논란일으킨 김순례는 탈락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강남갑에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또 강남병에 옛 안철수계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경기 고양정에 김현아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그는 "태 후보를 어디에 어떻게 배치하느냐는 대단히 전략적으로 많이 생각한 끝에 여기가 가장 적합하다 결론내렸다"며 "본인은 당 결정을 따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 지역의 경우 송파구병에 김근식 경남대 교수를 단수 공천키로 했다. 또 성북구을은 정태근 전 의원, 양천구을은 손영택 변호사, 강서구갑은 구상찬 전 의원, 영등포구을 박용찬 MBC 전 앵커, 강남구을 최홍 전 ING자산운용 대표의 공천이 확정됐다.
경기 지역의 경우 경기 고양시정에 김현아 의원을 단수공천키로 했다. 성남시 분당구을에는 김민수 전 당협위원장을 단수 공천키로 하면서 같은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김순례 최고위원, 새로운보수당 최고위원 출신 권은희 전 의원이 탈락했다.
김 최고위원이 공천에서 탈락한 것은 '5·18 막말' 논란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다음 국회에서 막말이나 혐오 발언이나 할 적에는 (보수 반납한다고) 서약했다. 그런 정신을 공관위에서 참작하고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 수원시병 김용남 ▲부천시 원미구갑 이음재 ▲부천시 오정구 안병도 ▲안산시 상록구갑 박주원 ▲고양시을함경우 등도 공천이 확정됐다.
경선 일자도 정해졌다. 내달 5~9일 서울 용산구 경선(권영세·조상규·황춘자)이, 내달 5~6일 서초구을 경선(강석훈·박성중)이, 내달 5~6일 의정부시을 경선 (국은주·이형섭)이 진행된다.
추가로 서울 노원구갑(이노근·현경병), 은평구갑(홍인정·신성섭), 서대문구갑(이성헌·여명숙)이 경선 지역으로 결정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강남병을 발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큰 사정은 아니지만 전체적 고려 속에 빠졌다. 선거구 획정이 고려 안 됐기 때문에 그것까지 같이 고려했다"고 밝혔다.
불출마 선언을 한 인사들에 대해서도 전략공천을 할 지와 관련해선 "고려하고 있다. 우리가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무성 의원을 양산을에 투입시킨다는 보도에 대해선 "아직 거기까지는 전혀"라며 답변을 아꼈다.
'100% 국민 여론조사' 경선 방식에 대해 "휴대폰 안심번호로 정밀하게 (여론조사할 것)"이라며 "잘하는 여론조사 기관으로 의뢰할 것이다. (답변자가) 당원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유권자 내에서 차지하는 당원 비율을 절대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