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우, 신필균, 류종열 창준위원장이 당대표 맡기로

진보진영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정치개혁연합이 1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창당 작업을 마무리했다.

정치개혁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운서동의 사무실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당대표 선임 등 지도부를 구성했다. 지도부가 구성된 만큼 정치개혁연합은 더불어민주당 등과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두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운현하늘빌딩에서 열린 정치개혁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공동 당대표로 선출된 조성우(왼쪽부터), 신필균, 류종열 당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3.15.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운현하늘빌딩에서 열린 정치개혁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공동 당대표로 선출된 조성우(왼쪽부터), 신필균, 류종열 당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3.15.

당 대표는 창당준비위원회를 이끌었던 조성우, 신필균, 류종열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참여 정당이 확정되면 당대표는 추가 선임될 수 있다. 사무총장은 하승수 집행위원장이 맡는다.

당명은 당분간 정치개혁연합정당을 사용하기로 했다. 류종열 창당준비위원장은 "여러 정당 참여에 따라 당명을 최고위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당명에는 '민주'와 '연합'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당 정신을 담은 강령과 당헌도 채택했다. 하 사무총장은 "비례성을 보장하는 개혁을 완수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국회 개혁을 완수하고, 국민소환제 같은 직접민주주의가 확대되는 게 강령"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개혁연합은 향후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당명 변경이나 비례대표 후보 선정 등의 결정은 모두 최고위원회의로 위임하기로 했다.

류 공동대표는 "정치개혁연합은 소수정당이 원내 진입해 정치개혁 역할을 만드는 첫 단초"라며 "소수정당을 비롯해 많은 정당들이 저희와 함께 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한편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플랫폼 정당을 표방하는 정치개혁연합과 시민을위하여 등이 오는 18일까지 하나로 합쳐달라고 주문했다. 참여 설득 대상인 민생당 등에 대해서도 18일까지 결정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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