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표가 위원장 맡을 것으로 예상

국민의당은 오는 25일께부터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한 혁신위원회를 꾸릴 계획이다.

지난 1일부터 국토종주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도착해 절을 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국토종주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도착해 절을 하고 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자인 권은희 의원은 "이번주 주말부터 혁신위 구성을 추진한다"며 "구체적 인선 및 계획도 이 때부터 본격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혁신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 의원은 위원장 인선과 관련 "아직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안 대표께서 맡지 않겠나 싶다"고 전했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만 낸 국민의당은 6.7%를 득표해 총 3석을 확보했다. 이로써 안철수 대표가 의료봉사를 나갔던 계명대 동산병원 소속 최연숙 간호부원장과 안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태규·권은희 의원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안 대표는 국회 개원에 앞서 혁신위를 꾸려 대대적인 21대 국회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안 대표는 현재 병원 진료를 받으며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그는 선거기간 동안 국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여수를 시작으로 광화문 광장까지 총 430㎞에 달하는 국토를 종주했다. 14일의 국토종주가 끝난 뒤 안 대표는 다리 통증을 호소해왔다.

국민의당은 언론공지를 통해 "안 대표는 현재 건강을 회복하며 정책현안을 꼼꼼히 챙기고 새로운 당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구상 중"이라며 "다음주부터 외부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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