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의식불명 코마 상태" 주장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김대중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중국내 고위급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의식불명의 코마 상태'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장 이사장은 23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김정은 사실상 사망'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늘 오전 북한의 권력 내부 사정에 정통한 중국의 한 고위급 대북정보통이 국제전화를 해 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장 이사장은 "그와 나눈 대화 시간은 약 30분 정도"라며 "한마디로 ‘북한의 심장인 김정은이 회생 불가능할 것 같다’는 전언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북 소식통은 "제가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거의 회생이 불가능한 중태 상황으로 들어간 것 같다"고 했다고 그는 전했다. 

장 이사장은 "(김 위원장이) 사실상 회생 불가능한 사망단계로 진입했다는 말이나 다름없이 들렸다"며 "단지, 아직 정식으로 사망단계에 이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사망 발표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또  이 소식통을 인용해 "한마디로 의식불명의 코마(coma)상태인 것 같다"며 "회복 불능하다는 판단은 오늘 아침 북한의 권력 핵심부에서 내려졌다는 은밀한 이야기도 전해줬다"고 했다.

그는 "지금 김정은의 사망이 가까워졌다는 급보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시계 제로를 향해 달리고 있다"며 "한반도 리스크 역시 훨씬 위험하고 위협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정은의 사망 또는 회복과 관계없이 문재인 정부는 북한 김정은의 리더십 공백으로 야기될 상황에 대해 대책을 마련해 놓고 이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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