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등 타당 출신 보좌진을 임용할 경우 정밀 검증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4.29.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4.29.

더불어민주당은 21대 총선 당선인들에게 보좌진 구성 지침을 전달하고 20대 낙선 국회의원의 보좌진을 우선 임용할 것을 권고했다. 다년간 국회 경험이 있는 검증된 보좌진을 우선 임용하라는 취지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초선 당선인들을 비롯한 당선인 전원에게 이같은 지침을 지난 24일 전달했다.

또 민주당 윤리규범 9조 '자신과 배우자의 민법상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임명하지 아니한다'는 규정을 소개하며 "기타 친인척 채용, 보좌진 편법운영 불법 및 사회적 지탄을 받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민생당 등 타당 출신 보좌진을 임용할 경우 정밀 검증하라고 했다.

민주당은 "업무능력 외에도 정체성 및 해당행위 전력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민생당 일부 보좌진은 우리당 후보 비방 및 네거티브로 해당행위에 준하는 행위를 했다. 미래통합당 보좌진의 경우 지난해 4월 패스트트랙 국회에서 우리당 보좌진과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비례대표 당선인의 경우 당규에 따라 중앙당이 추천하는 사무직당직자를 국회 4급 상당 이상의 보좌직원으로 임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보좌진은 반드시 당원에 가입해야 하고, 당규에 따른 직책당비를 납부해야 한다"며 "민주당보좌진협의회는 당의 공식 기구이며 보좌진은 당헌·당규상 전국대의원 추천, 공천 가산 등의 권리와 당비납부 등의 의무가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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