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소감을 이야기 하고 있다.  2020.05.10.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소감을 이야기 하고 있다. 2020.05.10.

더불어민주당은 14일, 15일 중 본회의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회기가 종료되는 이번 임시국회 내에 본회의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국회'를 새로 열겠다는 계획이다.

김영진 민주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주호영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가 12일 (부친상) 발인을 해서 15일까진 본회의 소집이 어려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다음 본회의 소집 요구는 이번주 목, 금 정도에 해야겠다"며 "원포인트 국회와 관련해 김태년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가 (본회의를) 다음주에 하는 걸로 협의 중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당과의 합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 원내대표가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여야 간 쟁점사안이 아닌 N번방, 과거사법은 여야 간사가 합의했고 관련 법들도 합의된 사안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민주당은 당초 오는 11~12일 중 본회의를 열어 20대 국회에서 남은 민생법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이었으나 카운터파트인 주 원내대표가 부친상을 당하면서 본회의 개최를 위한 협상이 미뤄지게 됐다.

앞서 여야가 합의한 과거사법(과거사법·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기본법)과 N번방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법안, 헌법 불합치 결정으로 효력을 상실한 세무사법 등이 20대 국회 내에 통과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에 더해 민주당은 특수고용직과 예술인까지 고용보험을 확대하는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전국민 취업지원 제도를 법제화하는 구직자 취업 촉진 및 생활안정지원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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