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05.
노웅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05.

정부·여당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운동을 벌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운데 '소비'로 지역사회를 돕자는 제안이 처음 나와 눈길을 끈다.

노 의원은 "지역사회를 살리자고 지급하는 것이고, 또 국가 재정을 생각해 기부하겠다는 것도 애국"이라며 "싸우고 고민하실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4선 노웅래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및 지급이 시작됐다. '소비냐, 기부냐' 헛갈린다는 일부 언론 보도도 있다"며 "그러나 소비도, 기부도 모두 애국"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 후 문재인 대통령을 시작으로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 등 정부·여당에선 긴급재난지원금 릴레이 기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 최문순 강원지사는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는 대신 소비해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캠페인을 해 대조를 이뤘다.

이어 "당당히 신청하시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과감하게 소비하면 어떨까"라며 "아울러 재정 당국 및 자치단체에서는 신청 및 지급, 사용에서 발생된 몇 가지 문제들을 속히 시정하면 더욱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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