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04.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04.

원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40주년, 광주 5·18 민주 정신을 계승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 미래한국당은 당 차원에서 참여하려 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서는 오지 말라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미래통합당하고 빨리 합당하라 하며 안 합치면 특단의 대책을 내놓는다고 한다"며 "비례정당의 탄생은 현 정권과 민주당이 '4+1'이라는 정치 괴물 야합체로 패스트트랙을 태워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탄생시킨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정당방위 차원에서 창당을 했고 국민들은 가장 많은 지지를 미래한국당에 보내주셨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이리 가라 하면 이리 가고 저리 가라 하면 저리 가는 정당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원 대표는 "우리는 초청장이 없어도 가야 할 길이라면 갈 것이고 함께 가야할 길을 가지 말라고 한다고 해서 안 가지도 않을 것이다. 미래한국당의 길은 국민의 마음이 나침반이다. 저는 지금 광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에 가고 있다고 밝히며 초청받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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