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무기계약 돼있어 성과 안 나올 때 있어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회의실로 미래통합당 박덕흠·박대출·장제원 의원 등 3선의원들과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05.26.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회의실로 미래통합당 박덕흠·박대출·장제원 의원 등 3선의원들과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05.26.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6일 총선 참패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을 해체한다는 보도에 대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해체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통합당 3선 이상 의원들과의 모임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여의도연구원이 제 기능을 못하면 제 기능을 하게 해야 하는데, 연구원들이 무기계약직으로 신분보장이 돼있다. 그 신분보장이 돼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 성과가 안 나올 때가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여의도연구원 관계자는 해체 논의에 대해 "어제 오늘 여의도연구원은 계속 전체 회의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재조직 윤곽이 잡히지는 않았고 김종인 비대위가 들어와야 알 것 같다. 여의도연구원 안에서도 다양한 입장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당 내부 회의에서 여의도연구원 관계자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고 해체를 포함한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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