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무처(사무총장 김영춘)는 국회 1·2호 벤처 조직 '디지털 국회 추진단'과 '세종의사당(국회 분원) 건립 추진단'을 출범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 제공 = 국회사무처
사진 제공 = 국회사무처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벤처 조직은 기존의 부서간 칸막이에서 벗어나 구성원들이 수평적인 관계에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상향식(Bottom-up) 의사 결정으로 운영된다. 조직 구성원들은 정해진 기간 동안 기존 업무에서 제외된다.

디지털국회 추진단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데이터(Data)·네트워크(Network)·인공지능(AI), 이른바 'DNA' 기반 국회 운영을 위한 정보시스템 개선을 추진 과제로 삼고 있다.

추진단은 정보 생산 및 시스템 개발 관련 부서와 서비스 사용자,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특별 전담조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향후 2개월 간 활동한다.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단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대한 세부적인 전략 마련과 국회 내·외부 공감대 확산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활동 기한은 5개월이다.

국회 사무처는 이번 벤처 조직의 시범 운영 성과를 검토해 3호 벤처조직 운영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벤처조직 운영방식을 제도화해 우수 인재 참여와 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출을 지속적으로 유인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김영춘 사무총장은 "벤처 조직 출범은 그동안 공무원 조직 특유의 칸막이 행정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과제의 해법을 찾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회에게 부여된 다양한 국민적 요구를 실현시키기 위한 혁신적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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