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국민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광주를 찾은 통합당 지도부는 기자회견에 앞서 5·18국립민주묘지를 참배했다. 2020.08.19.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국민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광주를 찾은 통합당 지도부는 기자회견에 앞서 5·18국립민주묘지를 참배했다. 2020.08.19.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관련 의제로 "최근 다시 발생하기 시작한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방안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청와대로부터 제안받은 대통령과의 회동 의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오는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어려움의 난제가 있다"며 "이것이 모두 정부 재정과 연결돼 있어서 이것을 끌어가기 위해서는 현장의 민심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난다는 것은 국민들이 가장 관심 있고 아픈 곳을 해결할 수 있는 명분이 있을 때 만남이 의미있는 것이지 형식적으로 모양만 갖추는 만남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 차원에서 나름대로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야당 협조가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야당이 그것을 수용하지 않아서 협의해보면 거기서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것 같이 성숙했을 때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이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것이 모두 갖춰졌을 때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이 이뤄지는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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