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구 대법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9.02.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9.02.

국회는 8일 임기를 마치는 권순일 대법관의 후임으로 본회의에서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총 280표 중 찬성 209표, 부 65표, 기권 6표로 가결했다.

앞서 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달 10일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후보자 중 신임 대법관 후보자로 이 후보자를 선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법관 임명을 제청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2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3일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경남 통영 출신인 이 후보자는 서울대 출신으로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대 재학 당시 학생운동을 하다 1986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1987년 특별사면됐다. 1990년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국보법 위반자 중 사시 합격 1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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