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대표와 업무 협의 후 18일만에 양해각서 체결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 정보위원회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남동발전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남동발전 측은 지난 3월13일 서울 강남구의 옵티머스 사무실에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를 만나 4억4800만 달러(한화 5100억원) 상당의 태국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에 관해 업무 협의를 했다.

이후 같은 달 31일에 남동발전 사업선정위원회는 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사업 추진에 적합 판정을 하고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했다.

이는 검찰이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확보한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의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해당 문건이 가짜라는 주장이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으나 오히려 신빙성이 높아졌다는 게 이 의원 설명이다.

환매 중단 사태에 앞서 작성된 해당 문건에는 정부 및 여당 관계자들이 펀드 설정 및 운용 과정에 일부 관여돼 있어 정상화 전 문제가 불거질 경우 본질과는 다르게 '권력형 비리'로 호도될 우려가 있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이철규 의원은 "검찰에서는 부정했지만, 문건의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옵티머스와 면담 후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된 만큼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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