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후보는 기존 가산점 유지키로

민주당 재보선기획단에서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로 4월 재·보궐선거 후보를 선출하기로 정했으며 내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4.7재보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09.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4.7재보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09.

강 대변인은 "권리당원 50%, 일반선거인단 50%의 큰 틀을 유지하되 시민 참여나 흥행을 높일 수 있는 세칙은 각 시의 선거기획단에서 정하도록 위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산에서는 1차, 2차로 경선을 나눠서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1차에서 일정 숫자의 권리당원과 시민이 투표해 그 결과를 바로 공개한 뒤 시간을 두고 2차 경선을 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의 경우 "1위 후보가 50%를 안 넘기면 결선 투표를 하는 건데, 후보 등록자가 몇 명이냐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는 서울시장 제3후보론에 대해선 "논의가 없었다"고 답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설 전에 시작해 설 연후 이후 2월 말 후보가 정해지고, 부산시장 경선은 3월 말쯤 후보가 확정될 전망이다.

여성·신인 가점은 당헌당규 개정 없이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전·현직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을 지낸 여성 후보자는 당내 경선에서 본인이 얻은 득표수의 10%를 가산 적용받는다. 신인 여성 후보자는 25%, 기타 정치 신인은 최대 20% 가산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고심 중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출마하면 10%를 가산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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