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시대전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2.22.
조정훈 시대전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2.22.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조정훈 시대전환 예비후보가 '주4일제' 취지에 공감하며 이를 위한 민간 지원을 공약했다.

'주4.5일제'를 공약한 박 후보는 "서울시 상황을 보니 52시간 장시간 노동지 12.7%고 전통제조, 공방 수준의 작은 업체가 많다. 이들은 주 52시간을 지키기도 힘들다"며 "이런 업체는 서울시가 임금과 교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전과 생명이 직결된 분야는 주 4.5일제를 시작해서 단계적으로 늘리고 민간 부분도 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신 서울시 소속 산하기관 가운데 안전과 관련된 산하기관은 오히려 주4.5일제를 먼저 적용해야 할 것"이라며 " 4.5일제가 가능한 공공기관을 찾아보니 서울교통공사, 서울의료원, 에너지공사 작업설비 등이다. 

아울러 '근로시간 저축·휴가제도'를 병행해 "여성들이 필요한 유연한 근로시간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조 후보도 "혁신기업과 대기업은 젊은 인재를 뽑기 위해 빨리 주4일제를 도입하고 있지만, 5인 이하 사업장은 그러지 못하다"며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민간기업 중 잘하는 기업은 잘하게 두고, 이를 망설이는 기업은 적극적인 컨설팅을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기 중 한 기업, 한 시민이라도 더 주4일제를 경험하시길 바란다"며 "같이 힘을 모아서 대한민국 전체가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4일로 가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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