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규제 개선해 생산적인 기업 활동 보장할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기업과 정치의 관계는 대한민국의 먹고 사는 문제, 민생과 경제를 책임져야 하는 중요한 두 축"이라고 밝혔다.

24일 오전 화성시에 소재한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수소버스에 탑승해 주행시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4일 오전 화성시에 소재한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수소버스에 탑승해 주행시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이 지사는 전날 경기 화성 현대차·기아기술연구소를 방문해 미래차 분야 기술개발 현황을 청취하고 향후 경기도 차원의 정책방향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현대차 그룹 정의선 회장과 공영운·박정국 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 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업의 창의적 기술혁신이 없다면 4차 산업혁명의 높은 파고를 넘어설 수 없다. 세계적으로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어 기회의 총량은 줄고 경쟁은 치열해진 환경 속에서도 우리나라 기업들은 끊임없는 혁신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정주영 선대 회장님의 말씀처럼 자신감 넘치고 도전정신 투철한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경쟁하며 자기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공정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치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당한 압박이나 부정행위를 요구하던 구시대적 관행은 더 이상 없겠지만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불필요한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해 생산적인 기업 활동을 보장해야 할 것이다.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정치의 관계는 때로는 적대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만, 결국 대한민국의 먹고 사는 문제, 민생과 경제를 책임져야 하는 중요한 두 축"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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