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상생방역, 마포·강동 헬스장·실내골프장 자정까지 영업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시청에서 다중이용시설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서울형 상생방역 추진방향'을 브리핑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12.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시청에서 다중이용시설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서울형 상생방역 추진방향'을 브리핑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12.

서울시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서울형 상생방역’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업종의 특성상 늦은 시간까지 운영되는 민간체육시설에 대해 기존 22시에서 24시까지 영업을 허용하는 것인데요. 강화된 4대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을 전제로 마포구와 강동구 내에 위치한 체력단련장과 실내골프연습장에서 6월 12일부터 한 달간 시행한다. 

참여시설은 각 자치구별로 신청을 받아 선정하고 우선 마포·강동구 헬스장, 실내 골프연습장 대상으로 22시→24시로 시범 사업을 통해 영업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대상 시설에 대해 마스크 착용, 종사자 2주마다 1회 주기적인 PCR 선제검사, 22시 이후 이용인원 제한, 환기 등 강화된 4대 방역수칙 이행을 전제로, 기존 22시에서 24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진다. 

시는 지난 4월 22일 업종별 각 협회의 의견 수렴과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친 ‘서울형 상생방역’안을 중대본에 전달했고 협의를 통해 서울형 상생방역 시범사업 내용을 이와 같이 확정했다. 

체력단련장과 실내골프연습장을 대상시설로 정한 것은 회원제로 운영돼 이용자 관리가 용이하고, 업종 특성상 늦은 시간대까지 운영하기 때문이다.

시범운영 자치구는 참여 희망 신청에 따라 방역관리가 우수한 자치구를 대상으로 자치구 간 거리를 고려해 선정했다. 참여 시설은 자치구별로 사업자 신청을 받아 선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상생방역 시범사업 추진 결과를 반영해 앞으로 업종별 특성에 따른 거리두기 매뉴얼을 확대 검토해 나갈 계획으로 이번 상생방역 시범사업이 서울시와 정부, 각 협회, 전문가들과 함께 협의한 결과인 만큼, 앞으로 상생방역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형 상생방역 시범사업이 6월 12일부터 한 달간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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