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박병윤 일자리방송 회장>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발전해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는 미래의 성장 · 유망산업을 성장형 유비쿼터스 산업이라 한다. 이런 것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산업이고 일자리이기 때문에 호황 · 불황 가릴 것 없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산업들이다.

태양광에너지 · 조력 ·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 하이브리드카 · 친환경산업, 경제자유구역 등에 집중투자하면 한국은 단숨에 세계 일등국가로 발돋움하게 된다.

세계의 모든 나라가 경제 위기 속에 허덕이고 있는 지금이 우리에겐 최고의 기회다. 다른 나라들이 손 놓고 있을때 우리가 적극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면 위기가 끝날 즈음에는 우리는 선진국대열의 앞쪽에 자리 잡게 된다.

이런 위기가 없으면 우리가 어떻게 미국 · 유럽 · 일본 등 선진국을 따라 잡을 수 있겠는가? 하이브리드카, 수소에너지, 태양광에너지, 친환경산업, 새만금경제자유구역은 정부가 집중투자하고 지원하면 대박 터뜨릴 산업들이다. 주로 대기업이 하는 사업인데 그들은 지금 손해 볼까봐 몸을 사린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하반기부터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한다. 정부가 현대차에 깜작 놀랄 만큼 거액을 지원하면 - 예컨대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5조원을 지원하고 박차를 가하면 현대차는 앞으로 4~5년 내에 도요타를 앞지르게 되고 그 효과는 실로 엄청난 것이 될것이다.

자동차 세계의 챔피언은 일본의 도요타이다. 도요타가 챔피언이 된 것은 바로 하이브리드카 때문이다. 그러니까 현대가 하이브리드카에서 도요타를 앞지르게 되면 그대로 자동차 세계의 왕자가 된다.

그런데 과연 현대가 도요타를 앞지를 수 있을까? 앞지를 수 있다. 자동차는 전자장치가 부가가치 기준 50%에 달한다. 하이브리드카는 60%가까이 된다. 전장품은 I/T와 Internet이 중심을 이룬다.

그런데 I/T · Internet 경쟁력은 2개 핵심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하나는 그 나라가 사용하는 언어의 문자수에 의해 결정된다. 한글은 24자, 영어는 28자, 일본어는 가다가나 51자에 기본한자 300자 ··· 승부는 이미 끝난 것.

다른 하나는 손재주에 달려있다. 손재주는 젓가락 문화권이 포크 · 나이프 문화권을 한참 앞서간다. 특히 같은 젓가락 문화권이라도 쇠젓가락을 쓰는 한국인이 나무젓가락 쓰는 일본 · 중국인 보다 한수위에 있다.

그렇다면 승부는 이미 끝난 것 - 현대가 도요타를 앞설 수 있다. 문제는 정부의 과감한 지원인데 정부가 당장 5조원을 지원하면 5년 내에 도요타를 앞지를 수 있고, 정부는 50조원의 이득을 얻을 수 있고, 하이브리드카는 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국내 정유회사 · 가스회사 · 한전 등은 지금 엄청난 이익을 내고 있지만 태양광에너지 · 수소에너지가 개발되면 문을 닿아야한다. 정부는 그들에게 사람 목 치는 구조조정을 재촉할 것이 아니라 태양광 · 수소 에너지부문에 집중투자토록하고, 정부가 각각 25조원씩 지원하면 한국은 신재생어너지부문에서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미래에너지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미래에너지 시장을 지배하면 세계 1등 국가가 된다. 동시에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12.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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