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자율적인 가격인하 노력 중요”

정부는 최근 원유 및 원자재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시장의 자율적인 가격인하 여건을 조성하고, 각 부문의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8일 오전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주재로 ‘제4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원자재 가격과 국제곡물가격, 최근 금융시장 동향 및 각각의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최근 원유 및 원자재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작년에 비해서는 아직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규제완화 등을 통해 시장 자율적인 가격인하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각 부문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기업이 자율적으로 가격인하를 해 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최근 정유사들이 국제유가 하락을 신속하게 출고가격에 반영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우리 금융시장의 9월 위기설과 관련해 부처 장관들은 시장상황을 점검한 결과 현 단계에서는 위기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정부는 다만,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 등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만큼 금융시장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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