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2008 학암포 썸머 페스티벌'에서 열린 이은미 콘서트 모습
LG가 기름유출사고로 피해를 입은 태안을 최고의 피서지로 되살리는데 나섰다.

LG는 휴가 절정기를 맞아 2억원을 지원, 8일부터 이틀간 충남 태안군 학암포해수욕장에서 열린 ‘썸머 페스티벌’을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LG가 이벤트를 통한 피서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후원하게 되었다.

특히 첫날인 8일에는 태안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LG솔라에너지의 안성덕 대표도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가 태안 경제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했다.

‘썸머 페스티벌’은 저녁에 2시간동안 진행되었으며 8일 맨발의 디바 이은미 콘서트를 비롯해 9일 해바라기, 김도향, 남궁옥분 등 포크음악의 대표주자들이 출연, 피서객들이 마음의 피로까지 풀고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음악을 선사했다.

한편 LG는 기름유출사고 이후 LG전자 500개 판매점에서 제품 구입 시 금액의 0.5%를 적립하는 ‘I Love 태안’ 행사를 펼쳐 4억원의 성금을 모금, 서해안 유류사고 대책본부에 전달했으며 LG전자, LG CNS 임직원들이 기름제거에 참여하는 등 계열사별로 태안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LG사이언스홀은 지난 4월 태안지역의 유일한 벽지학교인 안중초등학교 전교생 112명을 초청해 과학체험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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