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독도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독도 자연생태계 정밀조사, 생태계 모니터링, 외부유입종 조사, 바다사자 복원사업 등 생태계보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도는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00. 9. 5일 지정된 특정도서 제1호로, ‘05~’06년 독도 4계절자연생태계 정밀조사결과 107종의 조류, 49종의 식물, 93종의 곤충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멸종위기종 Ⅰ급인 매, Ⅱ급인 벌매, 올빼미, 솔개, 뿔쇠오리, 물수리, 고니, 흑두루미와, 괭이갈매기 10,000여 개체, 바다제비 600여 개체 서식하고 있고, 식물은 울릉도 특산식물인 섬장대를 포함, 도깨비 쇠고비 등 49종이 관찰되었으나, 이중 19종은 독도 자생종이 아닌 외부유입종 또는 식재종으로 나타났다.

이후, ‘07년 자연생태계 모니터링에서는 바위털 갯지렁이 등 해양무척추동물 26종이 새롭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08년 1차 조사(‘08.4)시에는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물총새, 때까치, 바다비오리, 붉은가슴울새 등의 조류가 처음으로 관찰됨으로써 독도는 다양한 생물 종의 서식지임이 재차 확인되었다.

또 물총새와 때까치는 우리나라 하천과 산지에, 바다 비오리는 해안 가까이 서식하고 있으며 붉은가슴울새는 중국 동남부에서 겨울을 나는 새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는 새로운 서식종이 계속 관찰됨에 따라 2014년까지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을 타 특정도서와는 달리 연 3~4회로 확대·실시하고(특정도서는 연1회 모니터링), 매 5년마다 4계절 정밀 조사를 실시하여 생태계 변화추이를 분석하는 동시에 외부유입종이 독도 고유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조사·관찰하여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06년 10월부터 독도에서 ‘70년대 이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바다사자의 복원을 위하여 기초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와 같은 다양한 정책추진을 통하여 일반국민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독도의 우수한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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