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오세요
국제유가를 비롯한 곡물, 원자재 등의 가격 인상에 따라 파생된 각종 물가불안으로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여름 휴가철은 저렴한 비용으로 알뜰한 휴가를 즐기려는 가정이 늘고 있다.
보통 여름 휴가지로 해수욕장이나 명산 계곡 등 유명 관광지가 선호되고 있는데 그런 곳은 자칫 잘못하면 교통체증이나 많은 인파에 시달리거나 바가지요금 등으로 짜증나는 휴가를 보내기 일쑤이다.
농촌진흥청이 추천하는 농촌전통테마마을은 경관이 수려한 농촌마을에 마을의 특성에 맞게 알거리, 볼거리, 배울거리, 놀거리, 먹을거리, 살거리, 쉴거리 등을 개발 운영하고 있으므로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체험과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라나는 어린이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우리 문화와 전통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가족단위의 여름 휴가지로는 더없이 제격이다.
또 숙박시설, 화장실, 주차장 등이 도시 아파트에 비해 손색없이 꾸며져 있을 뿐 아니라, 고향의 정이 담긴 푸짐한 식사가 제공되고, 도시의 가족친지를 맞이한 듯한 따뜻한 분위기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우리 농촌의 깊은 전통과 문화를 만날 수 있으므로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다른 피서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휴가지라 하겠다.
현재 전국에는 131개의 농촌전통테마마을이 있는데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도시의 가족들을 맞이하기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마을별로 크고 작은 이벤트를 열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 나가고 있다. 예컨대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덕풍계곡마을에서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덕풍계곡마을 여름캠프’를 열어 맨손산천어잡기 대회, 야간메기낚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오미리마을에서는 8월 1일부터 1박2일간 ‘시골마을 발동동 물동동 물장구놀이 가족캠프’를 열어 텐트 20동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가족인형극, 감자삼굿 등 재미있는 체험행사와 올챙이국수 등 향토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많은 농촌전통테마마을에서 도시민과 함께 농촌 휴가를 보내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으며, 마을에서 준비하는 이벤트나 행사 기간이 아니더라도 마을 홈페이지에 있는 일정표를 참고하여 일정을 맞추면 관광지에서는 맛볼 수 없는 고향의 맛과 멋, 놀이를 즐기면서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다.
농촌전통테마마을 방문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농촌진흥청(031-299-2776)이나 방문지 시군의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거나 농촌전통테마마을 홈페이지(www.go2vil.org)를 참고하면 상세한 정보를 편리하게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