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광주시의회 의원들에게 도시철도 3호선 홍보

건설교통위원회, 달빛동맹 적극 실천

2015-08-28     송종관 기자

【의회신문=송종관 기자】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조재구)는 27일 대구를 방문한 광주시 의원,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직원들과 함께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을 시승하고, 대구 스카이레일을 홍보하는데 발벗고 나섰다.

최근 동서화합을 위한 달빛동맹을 맺고 대구시와 활발히 교류 중인 광주시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을 기존 지하 채굴형 저심도(低深度)에서 지상 고가형 '모노레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성공 사례로 꼽히는 대구(모노레일)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했다.

이날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의원들과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와 함께 칠곡경대병원역에서 모노레일에 탑승,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와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로부터 3호선 추진경위와 개통상황, 대구 모노레일의 안전성과 우수성, 3호선 주변 도심경관 개선사업 등 추진상황을 상세히 들었다.

이에 광주시의회 의원들과 관계자들은 달리는 전망대로 불리는 스카이레일에서의 풍경에 감탄하며, 대구모노레일의 최첨단 설비와 시설의 우수성을 칭찬했다. 또 세계 최초로 적용한 창문흐림장치가 사생활보호는 물론 이용자들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이라며 3호선의 세심함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조재구 위원장은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된 대구 스카이레일의 우수성과 일부 보완돼야 할 사항을 설명하면서 대구 도시철도 관계자들에게 "광주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향후 모노레일 관련 정보제공과 기술이전 등 여러 분야에서 협조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방문단은 오전 지상고가로 건설된 김해 경전철, 고무바퀴 열차를 운행하는 부산지하철 4호선을 둘러봤으며, 오후에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을 방문, 28일 급행열차를 운행 중인 서울지하철 9호선을 둘러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