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주말부터 '혁신위' 구성 본격 논의해 추진

안철수 대표가 위원장 맡을 것으로 예상

2020-04-22     이익준 기자

국민의당은 오는 25일께부터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한 혁신위원회를 꾸릴 계획이다.

지난 1일부터 국토종주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도착해 절을 하고 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자인 권은희 의원은 "이번주 주말부터 혁신위 구성을 추진한다"며 "구체적 인선 및 계획도 이 때부터 본격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혁신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 의원은 위원장 인선과 관련 "아직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안 대표께서 맡지 않겠나 싶다"고 전했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만 낸 국민의당은 6.7%를 득표해 총 3석을 확보했다. 이로써 안철수 대표가 의료봉사를 나갔던 계명대 동산병원 소속 최연숙 간호부원장과 안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태규·권은희 의원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안 대표는 국회 개원에 앞서 혁신위를 꾸려 대대적인 21대 국회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안 대표는 현재 병원 진료를 받으며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그는 선거기간 동안 국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여수를 시작으로 광화문 광장까지 총 430㎞에 달하는 국토를 종주했다. 14일의 국토종주가 끝난 뒤 안 대표는 다리 통증을 호소해왔다.

국민의당은 언론공지를 통해 "안 대표는 현재 건강을 회복하며 정책현안을 꼼꼼히 챙기고 새로운 당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구상 중"이라며 "다음주부터 외부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