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방송은 일자리 대란의 탈출구를 중소기업 일자리 만들기에서 찾아라 - 특히 4C&V 운동에서 찾을 것을 제안했다. 대기업 (공기업, 금융기관 포함)은 그동안 한다는 것이 일자리 줄이는 일만해왔다. 대기업들은 IMF 외환위기 이후 10년 동안 매출은 2~3배, 순익은 4~5배가량 늘어났는데도 일자리는 50만개나 줄였다. 지금도 밥 먹고 (생각) 한다는 것이 사람 줄일 궁리만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대기업이 일자리 만들기를 기대할 수 있는가. 중소기업 쪽으로 눈을 돌려야한다. 중소기업은 일자리의 90%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미국, 일본에서도 중소기업이 일자리의 90%를 훨씬 넘게 만들어 내고 있다. 우리나라는 3D 기피현상 때문에 1백30~5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그 공간을 외국인 근로자 70만명
지난 1월말 현재 자영업을 하는 소상공인의 사업체수는 268만개로 전체의 89.2%를 차지한다. 자영업 종사자수는 558만7천명으로 전체 노동인구의 43.3%를 차지한다. 그중 90만명이 홈비지니스이다. 최근에는 도산하고 휴·폐업하는 자영업자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 3개월간 42만4천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1월중에만도 11만2천명이 휴·폐업했다. 자영업은 평시에도 수많은 창업이 이루어지고 동시에 수많은 사업체가 도산한다. 그러니까 자영업자의 도산은 일자리 대란의 주범인 셈이다. 공무원 · 회사원 등 사무직 · 관리직 · 전문직의 명퇴자들이 퇴직 후 벌린 것이 주로 자영업인데, 이들 자영업자들이 집단 도산함에 따라 중산층이 사라지고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10년전 IMF외환위기때 SOHO (Small Of
자, 그럼 대불황 시대에 어떤 곳에서 어떤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어떤 곳에 투자하고, 소비하고 성장할 수 있게 되는가? 그것이 바로 유비쿼터스 (Ubiquitous) 일자리다. 대불황기에도 비즈니스가 되고, 따라서 대불황기에 만들어 낼 수 있는 일자리를 유비쿼터스 일자리라 한다. 유비쿼터스 (Ubiquitous) 일자리 만들기는 맞춤교육 · 맞춤취업 · 맞춤창업 일자리 만들기, 그리고 일자리 나눔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와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 일자리란 언제, 어데서나 존재하는 일자리 - 즉 현재에도 미래에도,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호황 때도 불황 때도, 언제 어데서나 비즈니스가 되고 살아남을 수 있는 일자리를 말한다. 이것을 기본형 유비쿼터스 일자리라 한다. 또 우리경제가
아무튼 위기를 이겨내려면 모든 것을 바꿔야한다. 이번에도 일자리 문제가 위기 돌파의 핵심과제임에는 틀림없지만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일자리 만들어내는 아이디어를 바꿔야하고, 새로운 노하우를 개발해야하고, 일자리 만들어 내는 방법, 전략·정책을 몽땅 바꿔야한다. 이미 세상은 크게 달라졌다. 경제 환경, 일자리 만드는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세계경제를 이끌어온 핵심 성장동력이 추진력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기존 성장동력을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동력)를 개발해내지 못하고 있다. 세계경제는 아날로그시대에서 디지털시대 · 정보화시대 · 친환경시대 · 신재생에너지시대로 바뀌어져가고 있다. 그러나 이것으로 발등의 불 - 일자리 창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뒷심이 모자란다. 이런 환경 속에서 투자하라면
지난 6개월간의 세계경제 흐름을 중간결산해보면 너무 많은 것이 너무 많이 바뀌었다. 세계경제 구조가 달라졌다. 세계경제체질이 달라졌다. 세계경제 질서가 달라졌다. 세계경제 판도가 달라졌다. 위계서열도 바뀌고 있다. 세계경제 환경도, 그리고 패러다임도 바뀌어지고 있다. 글로벌경제, 정보화시대, 디지털시대로 잘나가는 듯싶던 세계경제가 마침내 대 혼돈 상태에 빠져버렸다. 그러나 세계경제가 입은 피해는 대공황 때처럼 심각하지 않았다. 30년대, 또는 70년대와 경제상황이 다르고 경제여건도 달라졌다. 이제 어떤 위기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최소한의 완충장치는 갖추어져있다. 세계 각국은 정부부문의 비중이 커졌고 (공공투자 · 사회보장제도 · 사회안전망 확충 등), 금융위기에 대해 신속하게 공조하면서 대응책을 내놓고
I/T, 벤처 산업은 개별기업을 보면 공정을 간편화 · 단순화하는 등 일자리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I/T산업은 속성상 많은 연관산업을 일으킨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낸다. 그 성과에 힘입어 클린턴은 재임 8년 동안 연평균 3~5%의 경제성장을 일구어냈고 미국 역사상 최장기간 동안 고도성장을 유지했다. 미국경제의 고도성장은 중국경제의 고도성장을 이끌어냈고 유럽, 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동유럽, 동남아, 중남미로 파급돼갔다. 실로 1990년대의 세계경제는 1960년대와 맞먹는 황금의 개발 10년을 맞이했다. 클린턴은 과열경기를 냉각시키기 위해 임기 말에는 연방기금금리를 6%까지 올렸다. 증시가 고개를 숙이고 부동산도 숨을 죽였다. 클린턴의 뒤를 이은 부시 대통령 -
케인스의 유효수요이론은 40년 동안 장사를 잘해먹었다. 1970년대 들어 이번에는 수정주의가 큰 고장을 일으켰다. 그동안 정부가 돈을 너무 많이 뿌려서 정부부문, 공공부문이 너무 커져버렸고 그 결과 각국은 공공부문에서 할 일이 별로 없어졌다. 또 정부가 많은 일을 하다 보니 재정적자가 크게 늘어 모두 빚투성이가 돼버렸다. 당연히 정부가 돈을 풀 수 있는 여력이 크게 줄었다. 그 대신 정부가 너무 돈을 많이 풀어 놓았기 때문에 물가는 끊임없이 올라가고 있었다. 더구나 정부가 하는 일이 모두 비능률 투성이어서 돈을 뿌려도 성장은 되지 않고 - 즉 일자리는 늘지 않고 물가만 오르는 이상한 경제현상 - 이전에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불황 속의 인플레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경제하는 사람들은 이런 현상을 스테그
사람은 먹고 살기위해 일을 한다. 일하는 것은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것이다. 성경에서는 6일 동안 일하고 하루 쉬도록 하고 있다. 일하는 것이 - 즉 일자리가 하나의 직업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은 18C중엽 산업혁명 때부터였다. 1776년 아담스미스의 국부론이 출간되면서 이론적인 토대를 마련했다. 아담스미스는 Laissez Faire, Laissez Aller. (레세 - 페르, 레세 - 알레) - 하는 대로 가게 하라, 즉 “모든 것을 자유에 맞기면 (보이지 않은 손에 의해) 자동적으로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했다. 소위 자유방임론인데 일자리 만드는 것도 자유방임하면 저절로 조정된다고 생각했다. 특히 일자리 수 (고용량)는 임금수준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했다. 임금이 오
[기고] 엄광석 전 SBS 대기자, 앵커 언제부터인가 우리사회는 집단이기주의의 포로가 되고 말았다. 작게는 소소한 민생현장에서부터 산업, 정책의 집행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도사린 집단이기주의의 덫에 걸려 속절없이 주저앉고 말았던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번 미디어법 개정을 앞두고도 이런 현상이 되풀이되는 것이 아닌가 심히 우려된다.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과 모습 속에서 그런 기미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집단이기주의의 포로가 된 현실 미디어법 개정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방송의 진입 장벽을 허물 경우 대기업과 거대신문의 진입으로 여론의 독과점 현상이 빚어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럴싸하게 들리지만 그러나 사실은 그래야만 방송의 여론 독과점을 깰 수 있다는 논리도 성립된다. 왜냐하면 최근 몇 년 사이 지상파방송의
새해이다 보니 너도나도 덕담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올해엔 어떤 덕담도 가슴에 와 닿지 않을 뿐 아니라 별 위로도 되지 않는다. 경제사정은 갈수록 절망적인 상황으로만 빠져들고, 어떻게 해야 이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 앞이 보이지 않는 요즘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09년 국내외 10대 희망요인’이라는 한편의 보고서가 눈길을 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의 동반 침체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적인 요소를 찾아볼 수 있다”며 “이를 잘 활용하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세계 각국이 지금 사상 최대의 경기부양책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경기부양을 위해 주요 선진국들이 쏟아 붓
[글 추규호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세계는 지금 인재 유치 전쟁(The War for Talent)이 한창이다. 홍콩은 2006년부터 ‘우수인재 유치계획’(QUAMS : Quality Migrant Admission Scheme)을 수립하여 중국 본토 및 전 세계로부터 분야별 전문가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일본 자민당은 2008년 7월 중간보고 형식으로 향후 50년간 1,000만 명의 이민을 받아들인다는 획기적인 정책 제안을 하였다. 9·11 테러 이후 비자 발급을 제한하던 미국은 유학비자 발급 기준을 완화하는 등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유럽도 첨단 기술 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미국의 그린카드를 본뜬 블루카드 제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인재 유치 필요성 더욱 절박
[글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2차관] 우리나라 외교의 기축을 이루어 온 한·미 동맹은 21세기를 맞아 보다 포괄적인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양국 국민 간의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높이고 동맹 강화에 관한 폭넓은 지지를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지난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과 내년에 시행될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은 관광 또는 상용 목적으로 90일 간 미국에 가려는 여행자들에게 적용된다. 그동안 우리국민들이 미국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각종 서류 준비, 인터뷰, 택배 서비스 신청 등 복잡하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비자 발급 절차를 거쳐야 했으나, 이제는 웹사이트를
Eliot는 자신의 시에서 4월을 가장 잔인한 달이라 칭하였다. 허나 경제 쪽에서는 10월의 잔인함이 오래 전부터 확인되어 왔다. 이는 인류를 경제적 공포로 몰아넣었던 1929년 대공황이 바로 10월에 터졌음에 기인한다. 특히 10월 24일은 ‘검은 목요일’이라 하여, 주식시장은 대폭락 하였고 수많은 미국 은행은 이후 파산하였다. 이때 시중 은행 중 약 만 개 가량이 문을 닫았다. 문제는 그로부터 딱 80년째인 금년도 10월 똑같은 위기가 세계를 휩쓸었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부동산시장이 붕괴되면서 월가에는 금융대란이 왔다.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였고 메릴린치도 매각되었다. 이후 주식시장은 폭락을 거듭하여 극도의 두려움에 쌓인 투자자들은 심리적 공황상태에서 주식을 투매하
北의 여인천하 - 동거녀들의 권력암투 당장 김 위원장이 사망하거나 통치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없을 정도로 지병이 악화되는 등의 신변 이상이 생기면 김 위원장의 세 아들인 정남(37), 정철(27), 정운(25) 중 한 명이 후계자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신격화된 사회인만큼 친인척들은 김 위원장의 혈통이라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어떤 실세보다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김정일의 세 아들들은 정치 경험이 거의 없다. 따라서 ‘김정일 가문’의 친인척 가운데 실력자들이 군부, 노동당 등을 업고 김정일의 세 아들 중 한명을 상징적인 지도자로 세워놓은 후 실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권력 암투도 친인척 사이에서 가장 먼저 발생할 수 있다.
글 정 하 일 / 주필 이른바 ‘기쁨조’의 무용수 고영희가 김정일의 눈에 띈 것은 대략 1970년대 중반이었다. 그녀는 이목구비가 반듯한 얼굴에 키도 크고 스타일이 좋은 미인이었으며 춤 솜씨도 뛰어나고 무대에서의 인상도 화려해 주변에서 높은 평판을 받고 있었다. 김정일은 이따금 연습실까지 찾아와서 그녀의 연습을 지켜보곤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1975년경부터 고영희는 김정일의 비밀파티의 고정 파트너를 맡게 됐고, 1977년 들어 고영희는 연회에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된다. 김정일이 그녀에게 준 철봉리 별장에 살면서 김정일과 사실상의 동거생활에 들어간 것이다. 그 후 그녀는 79년 후반 창광산 관저에 들어가 그 곳의 ‘안주인’이 됐다. 고영희는 애첩(愛妾)에 불과했지만 김정일의 마음을 가장 오랫동안 사로잡았다.
[칼럼] 서익진 교수 ijseo@dreamwiz.com 비우량주택담보(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의 부실화로 비롯된 미국의 금융위기가 미국을 사실상의 국가부도 상태에 빠뜨리고, 그 파괴적인 영향은 금융의 세계화가 만든 네트워크를 타고 전 세계로 일파만파 퍼져 나가고 있다. 글로벌 금융에 통합된 모든 나라가 예외 없이 타격을 받고 있고,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 투자기관들의 직접적인 손실도 막대하지만, 주가·환율·금리 등 금융 지표들의 요동으로 경제적 불안정과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더구나 실물경제 역시 금융위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대외의존도가 유달리 높은 우리 경제는 당장 수출에 타격을 받고 이에 따라 성장과 고용도 불리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연착륙(
[칼럼] 박갑도 미국 정부가 경제는 오직 시장에 맡긴다는 미국식 '신자유주의'라는 금기를 깨고 7천억 달러, 우리 돈 7백70조원 규모의 공적자금 법안을 미 의회에 제출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현재 금융시장의 불안정한 상태와 국민들의 삶에 미치는 중요성을 감안할 때, 정부의 개입은 당연할 뿐 아니라 필수적”이라는 말로 현재의 금융위기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며 정부개입이 필수불가결함을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이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신자유주의가 쇠퇴하는 대신 정부의 적극적 시장개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됐다”며 이런 법안의 의미를 미국 자본주의의 '결정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발 금융위기의 불안감이 계속되는 가운데 20일 청와대에
“보석은 무엇인가? 패션인가? 가치인가? 다이아몬드가 과연 재테크가 되는 것일까? 어떤 다이아몬드를 어떻게 구매하는 것이 재테크까지도 가능한 것일까?” 이러한 화두를 가지고 ‘다이아몬드 재테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보고자 한다. ‘재테크’라 하면 투자한 것보다 수익을 남기는 것이다. 그것이 일반적인 예금이자보다 더 큰 수익을 가져다주면 더 좋겠지만.. 우리가 흔히 접해온 재테크의 수단으로는 단연 부동산을 꼽을 수 있고 또한 주식, 채권, 예금, 그리고 현금성 자산이 있다. 예금을 가지고 손해 보는 경우는 없겠지만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항상 수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어떤 부동산 어떤 주식을 어떤 시기에 어떻게 샀느냐에 따라 그 수익률은 다를 것이다. 선진국으로 진입할수록 자산운영의 포트폴리오 비율이
‘김정일의 여자관계’는 인간 김정일을 파악할 수 있는 또 다른 통로다. 김정일이 오랜 지병 끝에 쓰러져 뇌수술을 받아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도록 후계자 문제를 결정하지 않는 배경에는 권력에 대한 집착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복잡한 여자관계에서 비롯된 가족관계도 한 몫 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외국의 국빈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정일이 외교행사에서 단 한 번도 부인을 동반하지 않은 이유도 그의 평범하지 않은 가정생활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정일의 사생활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김정일의 ‘내연의 처’ 김옥 건강 이상으로 쓰러진 김정일이 병상에서 일어나더라도 과거처럼 혼자서 절대적인 통치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라는 특수사회에서는 김정일이 살아 숨 쉬
최근 국내・외의 많은 북한 연구기관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북한이 이미 붕괴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길어야 10년 안에 김정일의 인민공화국은 소멸되고 한반도에는 새로운 판도가 구축될 것’이라는 이른바 ‘북한 붕괴론’이 구체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일부 대학과 대학원의 북한학과에서는 요근래 북한의 조기 붕괴에 대비해 새로운 과목을 신설하는 문제를 서두르고 있다고들 한다.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들도 최근 들어 북한 붕괴 이후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한반도정책을 본격적으로 재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제 북한체제가 무너질 날이 아무래도 멀지않은 모양이다. 이런 상황은 결코 보통일이 아니다. 하지만 ‘북한이 소멸된다’는 것은 우리에겐 언뜻 현실감 있게 와 닿지 않는, 대단히 생소한 얘기처럼 들린다. 설마 그럴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