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일보=최예찬 기자】"어린자녀들과 함께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청자점토로 컵과 인형을 만들었습니다. 우리아이들이 이렇게 집중력을 가지고 열중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 뿌듯하며 저도 옛날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여수엑스포 행사장에서 지난 15일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와 함께 '청자빚기 체험'을 마친 서준석(37세, 전북 익산시)씨는 해맑은 미소로 체험 소감을 밝혔다.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에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함께하는 '강진청자 빚기 무료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체험행사는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여수EXPO 행사장내 '어린이 극장'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체험장은 150평 규모로 1회에 200명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2천명이 체험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를 갖췄다.

이번 체험행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을 방문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흥미(재미) 위주의 청자 빚는 과정을 소개하고 또 하나의 체험거리를 제공하기위해 마련했다.

체험시간은 대략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공휴일에 상관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체험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체험장에는 청자의 최초 성형에서 완성된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단계별로 전시하고, 전문가가 직접 물레를 이용하여 청자 빚는 과정에 대한 시연도 함께 진행 한다.

체험자에게는 강진청자를 만드는 점토 1kg이 지급되며, 점토를 이용하여 자유롭게 머그 컵, 동물모형, 인형 등 다양한 청자작품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오는 7월 28일부터 9일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강진청자축제'가 강진 청자촌 일원에서 개최 된다" 며 "여수엑스포를 찾는 관광객들이 청자축제장을 함께 방문할 수 있도록 연계 방안을 모색 하겠다"고 밝혔다.

체험과 관련된 사전 예약이나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진청자박물관(061-430-3170)이나, 2012 여수EXPO 조직위원회 '어린이 극장'(061-659-46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예찬 기자 betes@icounc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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