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일보=홍미은 기자】여성가족부는 대구 달서구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여성이 신나는 우먼시티 달서 만들기' 공동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광역시 달서구는 2010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여성의 권익향상과 양성평등 지역문화 확산을 위해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다.

여성친화 환경조성의 일환으로 달서구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이 신나는 우먼시티 달서 만들기' 사업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11월까지 진행한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남성의 가사분담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역할 확대를 꾀하고자 19일 '달서가족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아빠는 셰프다’ 라는 부제 하에 ‘기혼 남성으로 구성된 그룹’과 ‘아빠를 포함한 가족 그룹’으로 나누어 8개 팀이 참가하게 되며,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시상을 할 예정이다.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는 한 참가신청자는 “신혼 초 부모님께서 ‘남자가 부엌 일은 무슨...’ 이라고 무심코 하신 한마디로 인해 결혼 이후 요리나 설거지를 하지 않고 살았다”며 “이번 대회에서 셰프왕이 되어 앞으로 떳떳하게 우리집 요리사로 등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노미 달서구여성단체협의회장은 “관 주도보다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민의 요구사항이 행정에 접목될 때 달서구의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미은 기자 hme79@smedaily.co.kr
- Copyrights ⓒ 의회일보 (www.icouncil.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의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