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일보=최준근 기자】충청북도의회(의장 김형근)가 2007년도부터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의회교실이 23회째를 맞아 23일 청주 송절중학교 학생과 충주 미덕중학교 학생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충청북도의회가 매년 4∼6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의회 교실은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학생들 자신이 직접 의원으로 선출되어 의장석에서 의사봉을 잡아 보기도 하고 안건을 통과시켜 보는 등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체험하는 산 교육장으로 그동안 일선학교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도내 90개 초, 중, 고등학교에서 1,62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날 주요 의정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참가 학생들 중에서 의장후보자의 정견발표와 의장 선거에 이어, '학교 내 핸드폰 사용금지 조례안'에 대한 제안 설명 및 찬·반 토론을 통한 표결처리와, '동아리 활성화에 대한 건의안' 등 4건의 건의안을 채택하고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학생들이 평소 학교생활에서 느끼고 경험한 내용들을 안건으로 직접 상정하여 회의를 진행하는 의정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충청북도의회 김형근 의장은 “오늘의 의정체험이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원리를 체험해 보는 소중한 추억의 장이 되길 바라며,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가지고 학교생활에 정진해 앞으로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동량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준근 기자 choijk@icounc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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