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일보=신선경 기자】제주특별자치도 의원연구모임인 제주지속가능발전포럼(대표 위성곤 행정자치위원장)은 23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풍력자원의 공공적 관리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제주환경운동연합과 공동으로 제8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에너지 및 화석연료 고갈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체제로 전환되면서 최근 제주자치도 차원의 육상풍력발전지구를 지정하는 등 풍력산업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풍력자원의 외부대자본의 개발로 인한 개발이익 유출 등 공공자원의 사유화에 대한 우려의 문제도 지적되고 있어 공영개발과 개발이익 환수, 공공자금 활용 등의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자 열렸다.

주제발표는 제1주제로 김동주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팀장이 ‘제주도 풍력자원의 공영개발 및 개발 이익 환수 방안’, 제2주제로 정창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나라살림연구소 소장)가 ‘공공자금 활용을 통한 공공자원의 공영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제주환경운동연합과 공동으로 주최한 제주지속가능발전포럼 김영심 간사의원은 “제주자치도의 풍력산업 추진에 대해 시민단체를 비롯한 일부의 시각은 공공자원인 풍력자원 사업자가 외부 대자본이고, 개발이익 역시 외부로 유출 될 것 이라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도의회 차원의 정책토론회를 통해 제주의 풍력산업 등 이와 관련한 각종 현안사항에 대해 허물없이 다양한 대화를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선경 기자 sk@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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