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다양한 축제가 이어지고, 성화가 시내 전역에 순회 봉송되는 등 대구는 전국체전 분위기로 활활 타오르고 있다.

맘·몸·뜻, 달구벌에서 하나로!라는 슬로건 아래 20년 만에 대구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11일부터 17일까지 68개 경기장에서 17개 시·도와 이북 5도, 15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등 28,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45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특히 런던올핌픽을 빛낸 별들이 이번 대회에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모두 참가해 세계적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역대 어느 대회보다 짜릿한 감동과 박진감 넘치는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구를 방문한 선수단과 방문객을 미소와 친절로 최고의 손님으로 맞이해 대구의 문화와 관광,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따뜻하고 인정이 넘치는 대구의 참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자와 시민서포즈들이 체전의 주역으로 참여하며, 대회기간에는 선수·임원은 물론,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도 제공하는 등 도심전역을 문화와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전국체전의 꽃인 개회식은 IT를 접목한 ‘꿈의 프리즘 대구, 세상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빛의 축제로 진행된다. 식전행사에는 인기 개그맨 김원효와 신보라가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식후행사에는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기가수 싸이가 출연해 관중들과 함께 말춤을 추는 등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를 선보인다.

폐회식은 ‘미래의 스펙트럼’이란 주제로 대구의 미래상을 나타내는 한편, 대구의 맛과 멋, 문화가 어우러진 임팩트 있고 감동이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선수와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즐기는 종합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민족의 화합과 체육발전을 기원하며 대회기간 활활 타오르게 될 성화는 지난 5일 강화도 마니산 민족화합의 불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의 달구벌 정신의 불, 팔공산의 달구벌의 불을 합화한 성화를 6일부터 중구를 시작으로 개회식인 주경기장까지 8개 구·군을 5박 6일간 93구간으로 나눠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시내 봉송에 나서면서 시민들의 대회 참여 분위기를 북돋우고 있다.

이와 같이 대구시는 20년 만에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를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시킨 시민의 열정과 런던 올림픽의 열기를 모아 역대 최고의 대회로 개최하기 위해 완벽한 경기장 시설과 대구를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미소와 친절로 감동을 선사하고, 대구시민과 대한민국이 하나 되는 열정과 감동의 전국체전을 개최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완료하고 카운트다운만 남겨 두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자연과 문화를 아우르는 볼거리, 대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와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해 드리겠다”며 “전국체전은 체육활동의 범국민화로 국민의 체력증진 도모와 우리나라를 빛낼 우수선수들을 양성·발굴해 국위선양에 이바지할 목적의 국내 최대의 스포츠 제전인 만큼 무엇보다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가져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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