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10월 노인의 달을 맞이하여 최근 노인분들이 신병이나 생활고 문제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불행한 일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노인분들을 자살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독거노인 관리에 대한 통합체계를 구축하는 등 중장기적인 생명존중 노인자살예방사업을 역점 추진하여 노인자살율을 매년 10%이상 감소하여 2011년 노인자살 91명을 2013년도에는 75명으로 목표를 정하고 궁극적으로는 청주시 전체 자살율을 OECD국가 평균인 12.9명을 달성하여 삶의 질 높은 녹색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은 전국에서 자살율이 3번째로 높은 38.9명으로, 청주시는 31.8명으로 나타났으며, 2011년도 청주시 전체자살 271명중 60대 이상 노인 자살건수는 91건으로 전체대비 33.6%로 노인의 자살이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시에서는 단독가구 현황분석을 통한 중장기적인 노인자살예방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독거노인 전수 선별 검사 실시, 자살예방시스템 구축, 민·관협력체계구축과 선별검사에 따른 대상자별 지원 및 사후관리를 중점 추진하기로 하였다.

특히, 생명존중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자살을 기존의 의료적 관점에서 사회 통합적 관점으로 전환하여 보편적인 자살예방사업을 전개하기로 하고 2012. 4. 6.제정한 ‘청주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에 관한 조례’ 에 근거한 ‘청주시 자살예방센터를 운영하고 시 복지재단과 보건소, 정신보건센터, 112와 119 그리고 시 노인회를 비롯한 복지관, 노인보호전문기관, 응급의료기관을 총 망라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및 ‘청주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여 노인자살예방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추진계획으로 오는 11월 1일부터 흥덕구와 시 복지재단, 정신보건센터, 산남종합사회복지관이 합동으로 수곡2동 산남주공아파트단지내 1985세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자살시도자 및 특정대상 위주로 분석 관리하고, 2013년에는 모든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는 등 선별적 대상에서 보편적 대상으로 케어를 확대한다.

또한, 오는 11월중 흥덕보건소 주관으로 지역 연계기관간 협약을 체결하고, 특히 현재 시에서 위탁 운영하는 정신보건센터를 중심으로 노인복지관 등 노인복지시설을 통한 노인자살예방 상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자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여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한다.

그리고 청주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여 모든 독거노인에 대한 데이터 관리 및 노인자살예방사업을 총괄하도록 하여, 독거노인을 24시간 안전 하게 다양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로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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