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민 누구나 ‘서울 열린 데이터광장’에 접속하면 재정 규모․집행현황 등 서울시의 재정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21일 오픈 한 ‘서울 열린 데이터광장’을 통해 클린 재정정보 등 7개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공개하고, 모든 서울시의 공공데이터를 목록화해 시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제공 목록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 열린 데이터광장’은 서울시가 가진 공공데이터를 시민에게 공개하기 위해 만든 웹사이트로서 이번에 추가되는 7개를 포함해 총 50종 951개 공공데이터가 제공된다.

추가로 제공되는 7개 정보 중 4개 정보는 클린 재정정보, 장애인 시설정보, 건설공사 알림이, 공공체육시설 운영프로그램이며, 이들 정보는 모두 시민들이 앱 개발 등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Open API 형식'으로 제공된다. 그 밖에 3개 정보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개년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 조사자료다. 

먼저 ‘클린 재정정보’는 일자별․사업별 계약 및 예산 집행 현황 등이 서비스되며, ‘장애인 시설정보’는 서울시 소재 장애인 복지관, 재활체육시설 등의 정보가 올라가게 된다. 

또한, ‘건설공사 알림이 정보’는 시에서 진행하는 건설공사 위치․기관․진행정도 등을 안내하게 되며, ‘체육시설 프로그램 정보’는 서울시의 공공체육시설 정보 및 운영 프로그램이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그동안 ‘서울 열린 데이터광장’의 공공데이터를 이용한 대표 앱으로는 지하철 도착 정보 및 막차시간 등을 안내하는 ‘스마트 지하철’, 서울시 앱개발 공모 입상작으로 전통시장의 다양한 물품과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시 전통시장’, 서울 대공원의 지도․사육장 동물 및 공연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대공원 동물원가이드‘ 앱, 지하철 노선도를 기반으로 문화재 및 문화시설 등 문화 정보를 제공하는 ‘웰컴투 문화로’앱 등 다양하다.

이에 더해 내년 초 온라인상에서 새롭게 제공되는 ‘공공데이터 제공 목록 서비스’는 서울시 전체 보유 데이터 목록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것으로서 시민들은 이를 통해 전체 공공데이터 목록과 주요 내용을 조회,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아내고 시에 해당 정보를 맞춤형으로 공개요청 할 수도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9월 18일부터 21일 ‘서울 열린 데이터광장’ 이용 시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이용 후 시민 반응을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답변이 약 85%를 차지했으며, 앞으로 정보 활용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약 92%가 ‘활용 의사가 있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주로 이용하는 데이터 분야는 교통이 17%, 일반행정 14%, 문화 및 환경이 13%, 기타가 56%로 나타났다. 

앞으로 서울시는 산하기관 공공데이터 등 상세 조사를 진행해 시민에게 보다 유용한 정보를 확대 공개할 예정이며, 민간 캠프 후원, 개발자 커뮤니티, 아이디어 수렴, 데이터 활용 후기 공모 등 시민 소통과 이용 활성화에 더욱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임성우 서울시 정보시스템담당관은 “추가로 개방되는 공공데이터 역시 시민의 창의적인 기술력과 융합해 보다 다양하게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고, 나아가 부가가치 창출까지 가능해지길 바란다”며, “서울시 데이터 개방에 대해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정부․학계․민간단체의 시 개방사례 공유 등 여러 분야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공공데이터 개방 확산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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