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포항시 오천읍에서 청림동 국도31호선까지 연결되는 국도14호선 중 현재 2차로인 오천읍 소재지 상습정체 구간의 확장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2015년까지 4년간에 걸쳐 총사업비 361억을 투입, 총연장 2.8km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현재 실시설계가 마무리 되어 금년 12월부터 편입 토지 보상에 들어가면 내년에 공사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도14호선 오천읍 소재지 통과구간은 현재 공사 중인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종점인 오천읍 문덕IC에서 포스코 철강공단으로 향하는 국도31호선과 직접 연결하는 간선도로로 그동안 교통량이 크게 늘어났으나 2차로로 협소하여 상습 지·정체와 사고발생 위험이 높았던 곳이며 특히, 포항에서 울산으로 이동하는 산업물동량 수송차량인 대형차의 교행에 어려움이 있어 지역주민과 기업인들의 조기착공 요구가 이어져 왔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경북도는 수십 차례에 걸쳐 중앙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을 방문하여 조기착공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 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 금년도에 국비 50억원을 확보하여 보상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13년 국비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 내년도 공사착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구간이 4차로로 확장되면 현재 건설 중인 포항~울산간 고속도로와 국도31호선을 연결하는 중요한 간선도로로서 역할 제고와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포항(포스코 등)철강공단에서 울산지역 산업단지 간 산업물동량 수송원활로 물류비용 절감과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분양 등 기업유치 활동에도 큰 도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무엇보다도 상습 교통정체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와 도로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는 등 안전운행 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 최대진 도로철도과장은 “국도14호선 오천읍 소재지 구간 도로확장이 본격추진 됨으로써 이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 해결 및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과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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