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2013학년도 실질 등록금을 전국 최초로 2.5% 인하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2013학년도에는 국가장학금 수혜와 연계하여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이 실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지난 2009학년도부터 2011학년도까지 3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동결한데 이어 2012학년도에는 5%를 인하한 바 있다.

이로 인하여 대학 재정 사정이 극히 어렵지만 8일 열린 제3차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하여 등록금은 0.3% 인하하는 한편, 장학금을 14억 원 더 확보하여 등록금 실질 부담을 2.5% 낮추기로 결정하였다.

이와 같은 결정은 어려운 국내 경제 사정을 감안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정부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부응하는 등 국립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대학교는 2013학년도 등록금 책정안을 2013년 1월 중에 교무회의와 기성회이사회를 통하여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부산대학교는 2013학년도 예산을 긴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발전기금 조성 등 자구노력을 배가하고 수입 기반을 다양화하는 한편 예산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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